실명제실시이후 기업부도가 크게 늘고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장기업인 요업개발(대표 정세화)이 이날 부도를내 실명제이후
상장기업으로서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해 관리종목에 편입된
기업은 모두 5개사에 달했다.
지난 10월의 경우 전국부도업체는 9백51개에 달해 올들어 월간단위로
가장 많았다.
이날 부도를 낸 요업개발은 전날 제일은행무교지점에 결제요청된 35억원의
어음을 이날까지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국내최대자기업체중 하나인 요업개발은 수출및 내수부진으로 판매가
여의치 않았고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부담에 눌려왔다.
지난달 29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경동산업(대표 최용재)도 30일
조흥은행법조타운지점에 결제요청된 25억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1일
부도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