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팬들을 위해 '역조공'한 물품들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와 소속사 측이 대응에 나섰다.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X 계정을 통해 "공개 방송 관련 모든 양도 및 판매 적발 시 경고 조치 없이 바로 모든 공개방송 참여가 불가하다"고 밝혔다.이어 "블랙리스트 명단은 개인 정보로 인하여 비공개 관리되는 점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0일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 방청을 온 팬들을 위해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선물을 '역조공'이라는 이름으로 선물했다.그는 자신이 설립한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스카프, 테이프, 키일, 스트링백, 랜야드와 신곡 '파워'에서 착용한 모자, 포토카드 등을 700명의 팬에게 선물했다. 지드래곤은 함께 첨부한 메시지를 통해 "일단 이거라도. 아직 시작도 안 했..."이라고 썼다.지드래곤은 이와 함께 커피차, 간식차 등을 보내 추운 날씨에 자신의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이후 한 중고 거래사이트에는 73만원에 '지드래곤 인기가요 역조공 피마원 공방 포카 풀세트'라며 매물이 올라왔다. 60만원, 50만원대에 올라온 매물은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팬들은 "가보로 간직해도 모자랄 판에 제정신이 아니다", "양도는 할 수 있다 쳐도 중고 판매는 답 없다", "역조공 물품 받아다 팔려고 줄 서 있는 업자들도 있어 단속해야 한다", "조공도 역조공도 없는 게 마음 편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강제 기업 분할’ 위기에 처한 구글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애플 등 휴대폰 제조사와 맺은 수익 공유 계약을 완화하고 타사 검색 엔진도 기본값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법원을 향해서는 검색 엔진 사업부를 강제로 매각하는 것은 “법에 반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구글 "애플과의 수익 공유 계약 제한 가능"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 “크롬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건 극단적이고 법에 반한다”며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맺은 계약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자체 해결방안을 제출했다. 구글은 애플과 삼성전자 등의 스마트폰에서 자사 검색엔진 크롬이 기본값으로 설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검색 엔진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제조사들과 나눠왔는데, 이를 완화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다.구글의 자구책은 크롬 외에도 타사 검색 엔진이 기본값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최소 12개월에 한 번씩 기본 검색 엔진을 바꿀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게 핵심이다. 또 향후 3년간 휴대폰 제조사와 크롬, 앱마켓 ‘구글 플레이’,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 등을 사전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제안도 포함됐다. 구글은 해당 서류에서 “반(反)경쟁적 행위에 대한 처방은 위반 행위와 같은 범주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혁신을 억제하는 반독점 해결책을 부과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구글의 이 같은 제안은 크롬 사업부 강제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법원은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독점을 유지
기아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Syros)'를 22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시로스를 인도에서 시작해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자동차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시로스는 도심형 SUV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탑재했다.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통풍 시트 등이 적용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도 장착됐다.시로스의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 전면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발광다이오드(LED) 라이팅이 탑재, 기아의 특유 디자인 지향점인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녹아있다. 측면은 17인치 크리스탈 컷 알로이 휠 등이 탑재됐고, 기아 로고가 들어간 퍼들램프와 유선형 도어 핸들 등이 특징이다.시로스는 전장 3995㎜, 전폭 1805㎜, 전고 1625㎜ 다. 휠베이스는 2550㎜로 뒷좌석에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60 대 40 분할 시트 등을 적용했다. 전·후석 통풍 시트가 장착됐다. 12.3인치 H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 밖에도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무선 충전 시스템이 탑재됐다.기아는 시로스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해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했다.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구체적으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