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죄자수가 89년을 고비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문화체육부는 1일 89년 이후 92년까지 지난 4년간 20세이하 청소년의 범죄
자수가 10만8천여명에서 9만9천여명으로 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청소년 범죄 중 살인강도 강간 등 강력범도 90년 6천2백여명을 고비로
92년 3천3백여명으로 48.8%나 격감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이로써 전체범죄자 중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88년의 9.1%를 정점으로
계속 줄어 92년 6.4%로 낮아졌다.
문체부는 대검찰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일반범죄가 34.6%나
증가한 데 비해 청소년 범죄가 줄어든 것은 청소년 범죄가 날로 강력화, 흉
포화된다는 일반의 인식과는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정의 생활수
준 향상과 핵가족화, 학교나 청소년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이 어울어진 때문
으로 문체부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