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철강소재에 대한 국내수요 증가추세에 맞춰 내년에는 열연강판
후판 선재등 주요제품의 수출을 줄여 내수판매로 전환, 국내공급을 최대한
확대하고 이 물량을 주로 중소수요업체들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우선 주력제품인 열연강판의 수출을 올해의 2백88만t에서 내년에는 2백57만
t으로 줄여 내수공급을 6백49만t에서 6백80만t으로 31만t 늘리고 후판 역시
조선업체들의 수요증가에 대비,수출축소를 통해 국내판매를 1백62만t에서 1
백81만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철은 이를위해 내년4월 착수키로돼있는 포항제4고로 개수기간중엔 비축슬
라브를 쓰거나 아니면 슬라브를 수입, 열연강판 및 후판의 국내공급에는 차
질이 없도록하고 개수기간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열연강판의 국내공급가격은 올4.4분기까지 t당 3백10달러(로컬가격기준)로
유지하고 내년에는 상황을 보아가며 인상 또는 인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