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피''로 여론몰듯 <<<

<>..김종필대표가 쌀시장 개방의 불가피성을 언급한 가운데 민자당은
2일 의원총회에서 쌀개방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려던 당초 방침을 수정,
반대결의를 하지않기로 결정.

민자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당초 당소속 농촌 출신의원 모임인 농의회
(회장 김종호)의 건의를 수용, 의총에서 쌀개방 반대를 결의하려던
당초 방침을 수정한 것이어서 쌀개방문제에 대한 민자당의 방향선회
여부가 주목. 특히 민자당은 전날 김대표가 광주에서 쌀개방의 불가
피성을 언급한데 이어 의총에서 반대결의를 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쌀개방론의 공론화를 통해 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여론을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 배경에 의혹 눈길 <<<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의 구속과 관련,
"외화를 도피하고 금융실명제를 악용하여 비자금을 조성하는등 범법
행위를 한데대해 검찰이 구속한 것은 법이 만인앞에 평등하다는 원칙에
비춰볼때 당연하다"고 논평.

박대변인은 그러나 "쌀개방문제등 정부에 결정적으로 불리한 여론이
형성되자 갑자기 구속해 뉴스의 촛점을 흐리게 했으며 월계수회와 관련
되어 보복을 받는다는 여론도 있다"며 불구속상태에서 수사를 벌이다
전격 구속한 배경에 의혹의 눈길.

박대변인은 이와함께 쌀수입개방문제와 관련, "대통령은 인기유지를
위해 불리한 발언을 하지않고 힘없고 노련한 김종필대표에게 쌀시장
개방 불가피성을 토로하게 만드는가 하면 충성스런 황명수총장은 언론
에까지 총대를 메야 할때라고 채근대기 시작했다"며 역할분담이 이뤄
지고 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