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일부 국제선의 요금을 대폭 올렸다.
2일 이들 항공사와 여행사들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겨울철
에 관광객이 몰리는 동남아, 호놀룰루, 호주행 항공요금을 대폭 올려 대한
항공은 1일부터,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적용한다고 각 여행사에 통
보했다.
대한항공은 서울-호놀룰루간 단체관광객 한사람당 왕복요금을 6백50달러
로 지난 11월의 6백달러에 비해 8.3%올렸으며 연중 최대 항공성수기인 오는
21일부터는 다시 6백95달러로 6.9% 더 올려 20일만에 모두 15.8%를 인상한
다.
서울-방콕간은 5백70달러로 11월의 5백50달러보다 3.6%를 인상했으며 오는
21일부터는 5백95달러로 다시 4.4% 를 더 올릴 예정이다.
또 최근 증편운항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크게 몰리는 서울-시드니간은 7백
50달러로 책정, 11월의 6백80달러에 비해 10.3%, 오는 21일부터는 8백달러
로 지금보다 6.7%를 또 올려, 20일만에 모두 17.6%를 인상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서울-방콕간은 5백50달러로 11월의 5백10 달러보다 7.8%,
서울-방콕-싱가포르간은 5백90달러로 지난달의 5백54달러에 비해 6.5%를 각
각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