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김승연회장 구속에 따른 대책으로 각
사별로 "난국타개를 위한 대책위"를 구성, 영업, 자금, 생산 등 전부문에
걸쳐 상시 점검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그룹측은 특히 그동안 김승연회장이 직접 활동한 탓에 앞으로 어려움이 예
상되는 해외사업부문의 문제해결을 위해 이날중 합작투자대상업체, 해외금
융기관, 관계정부등에 협조요청공문을 보내고 경영기획실 김재원 전무를 실
무대표로 관련임원진을 조만간 그리스, 헝가리, 카자흐등에 파견키로 했다.

그룹측은 이와 함께 이번사태에 대한 자숙의 의미로 전 임직원이 당분간
골프를 자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