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이동통신의 경영권을 민간에게 넘기기로 한 가운데 포철과
선경이 경영권 인수에 나설 가장 유력한 업체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법등 기존 법의 테두리
내에서 덩치큰 한국이동통신의 주식을 대량으로 인수할 수 있는 기업으
로 선경과 포철이 유력시되며 실제로 이들 그룹은 내부적으로 인수여부
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중 하나가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할 경우 그동안 관심이 집중
됐던 제2사업자 선정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되는데 전문가들은 결국
나머지 1개 업체를 중심으로 단일 컨소시엄이 구성될 가능성이 큰 것으
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