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페리호 침몰사고에 대한 전문감식반의 감식결과가 제출됨에
따라 검찰수사본부(본부장 명노승 전주지검 차장검사)는 2일 사
고책임을 종합적으로 규명하는 마무리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기표교수(서울대 조선공학과) 등 4명으로 구성된 전문
감식반이 사고의 주요원인이 ''과적,과승과 추파에 의한 복원력상
실''이라고 밝힘에 따라 군산지방해운항만청과 서해페리사를 상대
로 추가수사를 벌여 과적,과승에 대한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미 이에 대한 직.간접적인 책임을 지고 서해페리사상무
유희정씨(46)와 군산지방해운항만청 직원 4명이 구속된상태여서 유
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를 추가기소하고 일부항만청 직원들
에 대해서는 직무유기나 업무태만죄를 추가 기소하는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