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난방용품을 비롯 스키 자동차용품 의류등
월동용품의 판매가 부쩍늘어나며 백화점과 상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의류.장갑<<

남대문 동대문시장등 주요 재래 의류시장 상가에는 날씨가 추워지자
방한 의류와 장갑 스카프등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겨울방한의류의 대명사로 자리잡고있는 가죽의류 판매가 활기를
띠고있다. 가죽점퍼 무스탕 토스카나등 피혁의류는 지난해 보다 30%이상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피혁제품 전문시장인 동대문의 광희시장 상인들은
밝히고 있다.

올해는 특히 가격대가 20만원이하인 가죽점퍼보다는 30만~40만원대인
무스탕 토스카나등이 인기를 끌어 피혁제품에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고급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또 60만원을 호가하는 모피 반코트
등도 찾는 사람이 많다고 상인들은 귀띔한다.

스카프와 머플러도 예년보다 훨씬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올해는 실크나 모 1백%인 고급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제품은 또 수입품이 갈수록 늘어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등에서 들여온
3천~5천원대의 저가 스카프와함께 프랑스나 일본에서 수입한 2만원대의
고가 제품들도 눈에 띄고 있다.

장갑은 1만5천~2만원 안팎의 검정색 가죽장갑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고
형광색의 스키장갑도 전문점포가 생길만큼 인기를 모으고있다. 가격대는
아동용은 3천~5천원,성인용은 1만원이하로 스키전문점에서 구입하는 전문
업체의 제품에 비해 훨씬 싼 편이다. 재질은 고어텍스와 같은 방수 투습성
합성원단으로 만든 것이다.

스키복도 예년에는 동대문의 보세전문점에서 소량 거래되는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평화시장 남대문시장 등에서도 스키복을 파는 전문점포가 성업
중이다.

>>스키<<

지난주 토요일 전국 스키장이 일제히 개장하면서 스키장비에 대한 매기가
부쩍 늘고 있다. 백화점들도 이에 맞춰 스키장비 코너를 신설하는 등 겨울
손님맞이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스키장비및 의류의 요즘 하루평균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정도 늘어난 8백여만원.

미도파백화점도 스키장비의 하루평균매출이 4백60만원으로 지난달 하순에
비해 두배이상 늘고 있는 추세. 스키의류 역시 하루 8백여만원 어치가
팔리는 등 매출곡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스키장비는 30만~45만원정도하는 풀세트(스키판 폴
스키화 바인딩). 무조건 비싼 것을 구입하기 보다는 각 점포에서 내놓고
있는 특별기획제품을 찾아 즐기는 알뜰파들이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맞는 이달하순께 스키장비및 의류에 대한
수요가 더욱 크게 늘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동차 용품<<

부동액 스노타이어 체인등 월동용품을 미리 준비하려는 드라이버들의
구매로 관련상가가 크게 붐비고 있다.

이들 용품의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부동액이 승용차의 경우
1만5천원선을 형성하고있다. 체인은 한벌에 2만4천원선,서리방지제는
종류에 따라 5천~1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스노타이어는 소형승용차용이
본당 4만5천원선,중형승용차용이 6만~7만원선,대형승용차용이 7만~8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난방용품<<

전기스토브 팬히터 전기요 가습기등 난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일찍 다가온
추위로 예년보다 빠르게 매기가 일어나고 있다.

세운상가 용산전자상가 백화점 난방용품코너등 대부분의 매장에서 예년
보다 30%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게다가 올해에는 전품목에 고른 매출
을 보이고 있다. 올해 팬히터의 경우 가습기나 공기청정 기능이 첨가된
제품에 수요가 쏠리고 있다.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금성의 바이오팬히터 삼성의 뉴로퍼지
제품으로 11평형이 34만~43만원,9평형이 31만~40만원,7평형 25만~3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전기스토브는 7만~10만원선,석유스토브는 11만원선,가스스토브는 9만~18
만원 선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