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 하타 쓰토무 일본 부총리겸 외상은 1일오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단되고 있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재개에 핵문제해결
을 전제조건으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을 고립시키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면 언
제든지 대화를 할 수가 있다"며 핵문제 해결을 대화재개의 전제조건으로 삼
지 않겠다고 일본정부의 종래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일본국교 정상화 교섭은 지난해 1월 북한측이 대한항공기 폭파범 김
현희의 일본어교육을 담당했던 이은혜 문제를 이유로 교섭중단을 통고한뒤
1년간 열리지 않고 있다.
일본은 이가 일본인으로 북한측에 납치돼 김의 교육을 맡았다고 주장,그
의 신변확인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