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쌀시장개방문제로 코너에 몰린 정부를 측면지원하고 나서서 눈길.

특히 KIET는 2일 개최한 "UR타결이 국내산업에 미칠 영향과 정책대응"이란
세미나에서 UR가 타결되면 공산품 관세인하로 연간45억달러의 무역수지흑자
요인이 발생한다고 주장, 긍정적인 면만 부각시키는등 쌀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정부에 운신의 폭을 넓혀주려고 안간힘을 쓴 흔적이 역력.
사전 정지작업인듯 여기에다 KIEP도 3일 UR협상의 타결전망에 관한
정책세미나를 열고 쌀등 농산물분야 이외의 분야에서는 UR타결이
우리나라에 유리하다는 전망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두 연구기관이
쌀시장 개방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나선 느낌.

또 두 연구기관의 잇단 세미나 개최는 "정부"를 향한 차동세KIET원장과
유장희KIEP원장의 보이지 않는 경쟁심이 표출된게 아니냐는 반응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