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녹산국가공단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97년말 마무리한다는 계획아래 이달들어 본격화되고 있다.

3일 부산시와 한국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녹산공단 2백10만평중 매립지역
인 부산시내역내 5개공구 1백60만평 해상매립공사가 지난2일 시작됐다.

토개공은 계획보다 2년 늦은 지난해 7월 착공된 녹산공단 조성사업을 당초
98년 완공에서 1년 앞당긴 97년까지 조기 완공해 입주를 서두르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와함께 상공자원부로부터 녹산공단 평당분양가를 당초 형당
1백10만~1백20만원보다 크게 낮은 60만4천9백원으로 승인받고 이달중으로
1백8만5천평의 공장용지 분양공고를 내기로 했다.

분양가의 하향조정은 진입로 건설비 물수인입로등 기반시설비 1천4백
50억원이 국고에서 지원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입주자선정작업을 마친뒤 내년상반기에 정식계약을 체결한다.

분양대금 납부방법은 분양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한뒤 나머지대금은
중소기업의 어려운 자금사정을 감안해 10억원미만은 3년, 10억~40억원 4년,
40억원이상은 5년간 분할 상환토록 했다.

녹산공단조성예산은 개발비 4천6백5억원 용지매입비 3천5백여원등 총1조2천
6백17억원이 소요되는 대역사다. 녹산공단에는 부산지역중소기업의 입주
토록돼 있어 부산경제의 산업구조고도화와 도심재정비효과를 거둘수 있는
현안사업으로 추진돼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