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고급인력 수난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학사 벨 보이"란 말이 요즘 미국사회에서 신생유행어로 등장하고 있다.
대대학졸업생들이 일자라를 찾지 못해 호텔의 벨 보이로 취업하고 있다는
뜻이다.
벨 보이는 호텔정문에서 승용차의 문을 열어주거나 호텔방까지 손님의
짐을 날라주고 음식배달을 하는 비교적 단순한 직종이다. 벨 보이들이
받는 짤짤한 팁 대문이 아니라,취업문이 그만큼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 말은 지난달말 미국의 알 고어부통령과 텍사스의 억만장자 로스 페로가
벌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관한 TV토론에서 페로가 불쑥 내뱉는 말에
의해 미국인들의 시계에 파고들었다. 많은 신문들이 "Bellbboys with B.AS"
란 제목을 일제히 달면서 이 토론회를 보도했기 때문이다.
냉전종식으로 구소련권에서 떨어져나온 동유럽은 말할것없고 경제번영을
구가해온 서유럽 선진국들도날로 악화일로에 있는 고용시장사정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독일은 50%이상의 실업자를 안고있는 옛 동독지역의
어려움때문에 경제전체가 곤두박질치고 있고 프랑스 영국역시 상상을
초월한 취업고를 겪고있다.
종신고용제를 경전번영의 골격으로 삼아온 일본역시 불황이 지속되고
경제발전이 3%이하로 처지자 "종신"운운은 이미 옛이야기 속으로 행방을
감추어가고 있다고 일본의 매스컴들은 엄살을 떨고있다. 예년같으면
각기업들이 대졸생들을 스카웃하느라고 선물꾸러기를 들고 대학순례를
해야할 처지이지만 올해부터는 사정이 정반대로 변했다. 대학의
취업담당자들이 기업체를 찾아다녀야 하고 대학3년생들이 졸업예정자들을
제쳐놓고 일찌감치 일자리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얼마전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의 고용구조를 보면 전체실업자중에서
약4분의1이 고학력자임이 밝혀졌다. 정부의 실업조사에서 나타난
실업현황이 이정도라면 실제로는 더 많은 화이트컬러 실업군들이 일할
한으로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어진다.
서독 노동부는 지금부터 2005년까지 대졸이상의 학력자중에서 30%가
일자리를 잃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급인력들의 수난기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대대학졸업생들이 일자라를 찾지 못해 호텔의 벨 보이로 취업하고 있다는
뜻이다.
벨 보이는 호텔정문에서 승용차의 문을 열어주거나 호텔방까지 손님의
짐을 날라주고 음식배달을 하는 비교적 단순한 직종이다. 벨 보이들이
받는 짤짤한 팁 대문이 아니라,취업문이 그만큼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 말은 지난달말 미국의 알 고어부통령과 텍사스의 억만장자 로스 페로가
벌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관한 TV토론에서 페로가 불쑥 내뱉는 말에
의해 미국인들의 시계에 파고들었다. 많은 신문들이 "Bellbboys with B.AS"
란 제목을 일제히 달면서 이 토론회를 보도했기 때문이다.
냉전종식으로 구소련권에서 떨어져나온 동유럽은 말할것없고 경제번영을
구가해온 서유럽 선진국들도날로 악화일로에 있는 고용시장사정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독일은 50%이상의 실업자를 안고있는 옛 동독지역의
어려움때문에 경제전체가 곤두박질치고 있고 프랑스 영국역시 상상을
초월한 취업고를 겪고있다.
종신고용제를 경전번영의 골격으로 삼아온 일본역시 불황이 지속되고
경제발전이 3%이하로 처지자 "종신"운운은 이미 옛이야기 속으로 행방을
감추어가고 있다고 일본의 매스컴들은 엄살을 떨고있다. 예년같으면
각기업들이 대졸생들을 스카웃하느라고 선물꾸러기를 들고 대학순례를
해야할 처지이지만 올해부터는 사정이 정반대로 변했다. 대학의
취업담당자들이 기업체를 찾아다녀야 하고 대학3년생들이 졸업예정자들을
제쳐놓고 일찌감치 일자리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얼마전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의 고용구조를 보면 전체실업자중에서
약4분의1이 고학력자임이 밝혀졌다. 정부의 실업조사에서 나타난
실업현황이 이정도라면 실제로는 더 많은 화이트컬러 실업군들이 일할
한으로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어진다.
서독 노동부는 지금부터 2005년까지 대졸이상의 학력자중에서 30%가
일자리를 잃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급인력들의 수난기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