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회사들이 실적을 높이려면 여성회원들을 잡아라. 여자들이 남자들
보다 카드를 많이 소지하고있을 뿐아니라 사용규모도 훨씬 큰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은행이 최근 남.여직원들을 대상으로 카드소지현황을 조사한결과
현재 가지고있는 카드장수는 남자의 경우 1~2장이 51%였으나 여자는
6~8장까지 소지하고있는 사람이 43%나 됐다. 여자행원중 카드를 10개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도 16%로 나타났다.

카드의 용도는 남자들의 경우 CD기 이용 34%,음식 술값지불 24%인데
비해 여자들은 옷구입할때가 46%로 가장 많았다. 음식값등에 카드를
썼다는 여자행원은 거의 없었다.

그밖의 용도로는 남자행원들이 전자제품구입에 17%, 옷구입에 12%,
현금서비스 10%등이었고 여자행원들은 CD기 이용 35%,현금서비스
11%,전자제품구입 7% 등이었다.

카드를 쓰면서 지불해본 금액중 가장 큰 금액은(월 지불액 기준)여자
행원의 35%가 1백만원안팎이라고 답한 반면 남자행원은 40만~50만원
이라는응답이 33%로 가장 많았다. 여자행원의 손이 남자행원 손보다
배는 더 큰셈이다.

월평균 카드결제금액은 5~10만원 내외가 53%로가장 많았고 11만~20만원
내외가 21%,40~60만원내외도 12%나 됐다.
카드가 있어서 충동구매를 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남자가 28%인
반면 여자는 76%로 남자의 2배반이 넘었다.

카드과다사용으로 배우자나 부모님등 주위사람에게 카드를 압수당하거나
사용에 제재를 당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22%에 달했다.

<채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