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3일 기업체 오너와 짜고 사채업자들의 예금을 유치한 뒤 이
예금을 담보로 기업에 1백58억원의 부당대출을 했다가 해당기업 부도로 돈
을 떼일 위기에 처한 동화은행 3개지점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동화은행은 이들 3개지점장이 부당한 예금유치와 대출을 한것을 적발, 전
봉천동지점장 주철준씨등 지점장 3명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동화은행은 또 부당대출을 받아간뒤 담보물을 내놓치 않고 있는 불이산업
김선곤전무도 함께 고발했다.
4일 은감원과 동화은행에 따르면 이은행 전 봉천동지점장 주철준씨등 3명
의 지점장들은 금융실명제실시 직전인 지난 8월초부터 최근까지 케이블관사
업체인 불이산업 김전무 알선으로 사채업자 예금5백억원을 유치한뒤 이중 1
백58억원을 불이산업에 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