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물량은 줄어드는 반면 여유자금을 운용할 대상을 찾지 못한 금융기관
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채권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졌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중자금사정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채권수익률의
추가하락(채권가격의 상승)이 기대되면서 회사채를 주간사증권사가 상품으
로 보유하거나 발행기업이 되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채권시장에 나오는 매
물이 줄어들고 있다. 이날 새한렌탈이 4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되가져간것
을 비롯해 지난3일 현대자동차 3백억원 대우조선50억원,2일 대우자동차 1
백50억원 삼성종합화학 2백억원 일진 50억원등 당일 발행물량의 절반이상
을 발행기업들이 되가져가고 시장에 내놓지 않았다.
또한 이달중 회사채가 순감발행되고 산금채등은 한도가 거의 소진된데다
4일 코오롱이 2백억원어치의 회사채발행을 연기하고 지난2일에도
아남건설이 40억원규모의 회사채발행을 연기하는등 자금이 급하기 않은
기업들의 발행연기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