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잔고가 한도에 육박함에 따라 신용거래가 둔화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거래가 가능한 종목의 전체거래량 가운데
신용매입에 의해 거래된 주식의 비율을 나타내는 신용공여율은 3일현재
17.1%로 지난달 13일이후 이틀을 제외하고는 계속 20%를 밑돌고있다.
신용공여율은 지난달 중순이전까지만해도 20%선위에서 맴돌았으나
신용융자잔고가 연중최고수준까지 증가하면서 신규로 신용융자할수 있는
한도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이 일반투자자에게
빌려준 주식매입자금인 신용융자잔고는 지난2일 1조6천8백17억원으로
한도(1조6천8백96억원)에 육박하는등 연중최고수준에 있다.
또한 그동안의 주가상승으로 신용으로 매입한 주식을 판뒤 살수있는
주식수가 줄어든 점도 신용에 의한 주식매입이 둔화되고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신용융자잔고 주식수는 지난달초
1억6천2백60만주에서 지난 1일 1조4천5백49만주로 1천7백11만주 10.5%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