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이 남대문,동대문시장과 백화점 등에서 농산물을 구입
할 때 치르는 값은 농민들이 내놓을 때 보다 최고 10배까지오른 가
격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유통업계와 각 군농협에 따르면 곡물,채소,과일 등의농수산물
은 1차수집상,2차수집상,대도매상,소도매상,소매상 등 복잡한 유통
단계를 거치면서 큰 폭의 마진이 붙는데다 운반비,상.하차비 등이
추가돼 소비자 가격이 턱없이 높아지고있다.
경기도 이천 농민들은 1.5kg짜리 무 한 통에 1백-1백50원에 수집상
들에게 넘기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서울시내 재래시장에서 최고 10배
정도인 1천원선에 구입하고 있고 배추도 2백-2백50원에서 유통과정을
거치며 1천원 선으로 가격이 오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