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와 무연탄 부두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공해로 10여년째 집단민원을 빚
었던 인천 중구 항동 남항 일대가 2000년까지 1천2백40억원이 투입돼 전면
정비된다.
인천시와 인천해운항만청이 3단계로 나눠 정비하는 이곳에는 내년부터 95
년까지 1단계로 1백48억원을 들여 남항 남쪽에 23만6천평 규모의 준설토 투
기장이 조성돼 시멘트 유통기지(2만3천평), 모래 및 무연탄 부두(6천평),
야적장 및 도로(20만7천평) 등으로 쓰인다.
이어 2단계로 97년까지 2백51억원을 들여 남항 배후의 용현수로 일대 29만
6천평을 메워 임항관련단지로 활용하고 남항 주변지역 73만2천평은 구획정
리사업을 실시해 정비하기로 했다.
3단계는 98년부터 2000년까지 1백18억원을 투입해 준설토 투기장 앞 바다
9만4천평을 메워 모래 및 무연탄 부두를 영구히 옮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