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수출에 대해 수출입은행이 지원했던 연불수출자금이 국제금리하락으로
만기이전에 상환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는 한편 신규수주에서도 연불금융활
용이 기피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국내조선업체의 수출선 수주는 총1백
61척에 달하나 이중 수출입은행의 연불금융을 이용하는 결제조건의 거래는
단 9척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일람불결제조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기전 연불금융의 조기상환은 지난해 60여척 12억6천4백만달러에 달한
데 이어 올해도 11월까지 21척 3억3천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최근 만기전 연불금융상환 사례를 보면 벨기에의 CMB사는 현대중공업으로부
터 연불금융조건부로 발주한 선박 3척(7천5백66만달러)이 2년간의 거치기간
을 끝내고 첫번째 원금상환일이 지난26일로 다가오자 이를 전액조기상환했다
또 이에앞서 일본 이토추상사도 벌크캐리어 2척분에 대한 연불금융 미상환
잔액 7백만달러를 지난10월 일시상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