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6일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8.4% 늘어난 9백억달러에 달해
무역수지가 5억달러의 흑자를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무협은 이날 "94년 국내외 무역환경과 수출입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화학부문수출은 개도국의 생산능력확대에 따른 수입수요위축으로
6백14억달러에 그쳐 올해보다 2.3%포인트 낮아진 11.8%의 증가율을
보일것이나 경공업부문수출이 미국등 선진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내년에는
2백55억달러로 2.0%의 증가세를 나타내 전체수출은 9백억달러에
달할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반해 수입은 올해보다 6.5%늘어난 8백95억달러에 그쳐 무역수지는
지난89년이후 처음으로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것으로 무협은 전망했다.

수출시장별로는 대미수출이 2백억달러에 달해 6.4%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대일수출은 1백22억달러, 대EC(유럽공동체)수출은
95억달러로 각각4. 3%와 3. 3%씩 증가할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대중수출은 중국정부의 경기진정책에 따른 수입수요감소로
73억달러에 그쳐 수출증가율이 올해 95.9%에서 40.4%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별 무역수지는 대미무역수지와 대중무역수지가 각각12억달러와
68억달러의 흑자를 보일것으로 분석된반면 대일및 대EC무역수지는
적자상태가 지속돼 각각93억달러와 12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 수출은 일반기계가 38억달러로 올해보다 24.0% 늘어날것으로
예상된것을 비롯 <>자동차17.4% (50억5천만달러) <>반도체15.1%(84억달러)
<>석유화학9.2%(31억달러)<>직물류9.4%(81억달러)<>선박7.7%(42억달러)
등이 호조를 보일것이나 신발과 섬유제품등은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