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장관은 7일 슈미트 바우어 독일총리 특사(총리실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경부고속전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양국간에 한때
불편함이 있었으나 앞으로 한독양국의 관계발전에 공동노력키로 의견을 같
이했다.

바우어 특사는 프랑스의 TGV사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후 경쟁업체였
던 독일의 지멘스사가 선정기준의 불공정을 문제삼아 한국정부에 수차례 항
의했던 것에 대해 독일정부 차원의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한독양국이 그동안 우호협력 관계를 맺어온 만큼 이를 계기로
더욱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이뤄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한장관도 이
에 대해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