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실공사를 막기위해 설계등 기술이 더 나은 건설업체를 시공자로
선정하는 방향으로 공사계약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고병우 건설부장관은 7일 오전 지하철 5호선 여의도~마포구간 공사현장을
점검하면서 "현재 기술위주보다는 가격위주의 저가경쟁 낙찰제도를 개선,기
술이 좋은 업체가 공사를 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이에 따라 공사 낙찰자를 선정할 때 평가하는 항목중에서 설계평
가 점수의 비중이 높게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운영규정을 올해안에 고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임찰금액을 설계평가 점수로 나눠 그 수치가 최소인업체를 낙
찰자로 선정해 설계평가 점수가 최고라도 입찰금액이 과다한 경우에는 덤핑
응찰 업체가 공사를 따내는 경우가 많았다.
건설부는 또 건설공가의 신기술 개발을 촉진키 위해 건설부문의 신공법 보
호기간을 현재 1~3년 범위내에서 2~5년으로 연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