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성수씨(38.삼덕회계법인)가 금리
자유화시대의 효율적 자금조달지침을 밝힌 "부도방지를위한 자금조달 100%
활용법"(더난출판사간)을 펴냈다.

회사의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할수 있는 총체적인 자금관리법을 제시한
이책은 특히 금융실명제와 금리자유화라는 변화된 기업환경하에서 어려움을
더해가고 있는 기업들에게 획기적인 자금조달노하우를 공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융실명제실시로 기업들은 이제 사채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수 있는
길이 막혔습니다. 따라서 금융기관에 의존할수밖에 없지만 금리자유화에
따라 은행들은 각기업의 신용을 평가, 점수를 매겨 융자여부를 결정하고
금리또한 차등 적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은행이 과연 어떤 지표
를 근거로 평가를하며 또 우리회사는 몇점을 받을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밝힌 그는 이책을 통해 금융기관의 기업신용평가항목및 배점
기준등을 상세히 소개, 자금융통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처럼 접대나 적당히 해가면서 은행돈을 끌어쓰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그는 은행의 대출기준이 부동산담보에서 신용평가로 전환된만큼 앞으로는
정교한 자금수지계획에 의거, 은행에 납득할만한 자료를 제시하지 않으면
돈을 빌리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자금관리및 융통에 능통해질수있는 다양한 방법과 실무적인
사항들을 소개한 홍씨는 추진과정들을 일일이 도표와 예를 들어 설명,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있도록 배려했다.

"일반적으로 불황이 심할때 부도가 많이 난다고 생각되지만 사실은 불황을
지나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가장 부도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의 금융완화시책등으로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는 요즘이 자금
관리를 가장 철저히 해야할때라고 역설한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대체로
자금관리가 지나치게 경영자 1인에게만 편중되어 있어 불합리하다고 지적
하면서 자금관리는 경영자와 경리부서는 물론 생산 영업부문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