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정만호특파원] 허신행 농림수산부 장관과 미키 캔터 미 무역대
표부 대표는 8일 0시30분(현지시각 7일 오후 4시30분) 제네바에서 만나
쌀 문제를 비롯한 금융.서비스 분야 등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전반에 관
해 포괄적인 협의를 벌였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 유예기간과 최소시장 접
근문제가 중점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장관은 이 회담에서 한국농업의 어려움을 자세히 설명한 뒤 쌀시장
개방 유예기간을 최소 10년으로 하고, 이 기간중 최소의무 수입량 비율은
국내 전체수요의 3~5%가 돼야 한다고 캔터 대표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