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전자의 정대영사장이 자신의 보유주식을 거의 대부분 매각,이자금을
회사의 신제품 연구개발비로 내놔 관심.

정사장은 지난달말 동사주식 18만주의 매각대금 52억1천5백만원을 컴퓨터
보조기억장치인 HDD개발비에 사용토록 회사에 기증한 것.

이에따라 정사장의 지분율은 종전의 6.82%에서 0.82%(2만4천6백80주)로
크게 떨어졌는데 대영전자는 발행주식의 11. 09%를 갖고있는 황주명씨등
9-11%로 정사장보다 지분율이 더 높은 대주주가 3명이나 있는 회사.

이처럼 회사경영을 책임지고있다고는 하지만 최대주주가아닌 경영자가
자신의 주식을 매각해 마련한 거금을 회사에 내놓자 고개를 갸우뚱하는
증권관계자들도 있는 형편.

이에대해 대영전자 관계자는 "지난91년 정사장이 인수를 결정,시작한
HDD사업이 여의치않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

또 정사장을 제외한 대주주3명은 이사회에도 참여하지않을 정도로
회사경영문제는 10년가까이 정사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있었다고
덧붙이기도.

<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