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국교 시험문제 유출사건 수사에 나선 대구지방경찰청은 8일 대구
시 중구 대봉2동 학원도서 주인 방장우씨(47)가 시험지를 빼돌린 것으로 밝
혀내고 방씨에 대해 절도 및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학원도서 종업원 홍민수씨(27)도 방씨가 빼돌린 시험지에서 5학
년 문제 15문항을 적어 평소 알고 있던 서구 비산5동 영재학원 원장 김창욱
씨(39)에게 넘겨준 사실을 확인하고 홍씨를 위계에 위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로 입건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결과 방씨는 지난달 28일께 문제지를 인쇄,보관하고 있던 교학
사 대구대리점에 들어가 5.6학년 문제지 25장을 훔쳐 각 1백5개 문항중 20
여개씩을 골라학습지 공급 관계로 알고 있던 비산5동 국제종합학원 원장 김
창길씨(45)에게 넘겨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