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생리대등을 생산 판매해온 태평양프랑세아(주)가 8일(주)태평양에
흡수합병됐다.
(주)태평양은 이날 임시주총을 열고 계열사인 태평양프랑세아의 합병계약
서를 승인했다.
이번 합병은 합작사인 프랑스의 카이저버그사의 경영권이 지난해 미국계
법인으로 양도돼 사업지속성이 불투명한데다가 태평양프랑세아의 사업실적
이 저조,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취해진 초치라고 태평양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태평양프랑세아에서 생산해온 기저귀 생리대등 펄프및 종이제품생산
판매는 앞으로 (주)태평양의 가정용품사업부에서 맡게 됐다. 지난89년 6
월 프랑스 카이저버그사와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태평양프랑세아는 그동안
로투스란 브랜드로 위생귀저기와 생리대 화장지등을 생산 판매해왔으나 기
존의 제지업체들과 경쟁으로 적자에 허덕여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