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자동변속기 생산에 나섰다.
기아는 최근 아산만공장내 자동변속기공장의 1단계공사를 마무리, 본격 양
산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생산규모는 6만대이나 앞으로 두차례의 증설을 거쳐 95년5월에는 연산
20만대의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총 투자금액은 3천억원이다.
기아는 우선 이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변속기를 세피아에 적용하기 시작했
으며 아스파이어등 다른 차종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기아는 자동변속기를 제휴선인 일본의 마쓰다에서 수입해 사용해왔
다. 기아는 자동변속기 공장건설에 앞서 지난90년12월 자동변속기 전담조직
을 신설한데 이어 마쓰다로부터 공장건설에 따른 기술지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