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일 김일성의 동생인 김영주를 북한권력의 핵심인 노동
당 정치국원으로 기용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평양에서 노동당 제6기 21차회
의를 열고 최고인민회의 제9기 6차회의 심의에 상정할 조직문제
를 의안으로 상정, 김영주를 노동당정치국 위원으로 보선하고최
고인민회의 의장 양형섭과 김달현의 후임으로 정무원 국가계획위
원장에 기용된 홍석형을 각각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
다고 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
김영주는 지난 7월 휴전40주 행사시 18년만에 모습을 나타내 관
심을 끈 바 있다.
한편 부총리겸 정무원 국가계획위원장직에서 해임되어 거취가 주
목되고 있는 김달현은 이번 인사조치에 포함되지 않았다.
북한은 이 회의에서 김영주를 비롯해 현철해,김기창,채희정,주
성일 등 모두 9명을 노동당 중앙위원으로 보선하고 정창열,백상
호,곽범기 등 7명을 노동당 중앙위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