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35분께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마지리 적성종합고등학
교 운동장에 포사격 훈련중 탄도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포탄 1개가
떨어져 폭발했다.
포탄이 떨어질 당시 기말고사를 마친 학생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
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포탄이 떨어진 학교 정문과 교실 사이의 운동장 축구골대 부근에는
직경 1m30cm,깊이 70cm의 구덩이가 패었고 학교에서 1백여m 떨어진
최종운씨(74) 집 슬레이트 지붕에 이 포탄의 파편(가로 15cm 세로 6c
m)이 떨어져 지붕에 파편크기의 구멍이 뚫렸다.
이 학교 교무과장 이찬요씨(55)는 "교무실에서 교사들과 졸업생 사정
준비를 하고 있던중 ''쾅''하는 소리가 나 밖으로 나가보니 운동장 한가
운데에서 먼지가 높이 피어오르고 있었다"고사고당시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