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타결될 경우 유
럽공동체(EC)와 중국은 큰 이익을 얻는 반면 아프리카 국가는 커다란 손
실을 보게될 것이라고 영국의 구호기관인 `크리스천 에이드''가 9일 전망
했다.
이 기관은 보고서를 통해 UR협상이 타결될 경우 세계 최빈국들은 경제
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따라서 손해를 보게되는 이들
국가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또 "이들 국가에는 일부 최빈국,특히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
리카국가의 다수가 포함된다"면서 로마협약 당사국인 아프리카국가를 비
롯한 세계 69개 나라가 가장 극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5년 체결된 로마협약은 EC와 주로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카
리브해,태평양등지의 69개국 사이의 특별원조와 무역관계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5년마다 갱신된다.
보고서는 특히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는 강력한 제조업 기반은
물론 미국,일본등에 진출할만한 능력이 없어 거의 전적으로 피해만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