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 신성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청년복지청이 발주한 카티프
스포츠클럽 건설공사를 6천4백만달러에 수주,최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신성의 카티프 스포츠클럽건설공사 계약은 국내 건설업체들의 중동건설공사
신규수주가 저조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쾌거로 주목되고있다.

"카티프스포츠클럽공사를 따낸것은 그동안 신성이 다양한 스포츠시설을
건립한 실적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신성은 이미 사우디에서만 알 하잠스포츠
센터, 알 바하스포츠클럽, 리야드스포츠클럽등 4건의 스포츠클럽공사를
수주, 성공적으로 시공했거든요"

김인식신성사장은 사우디현지 언론들도 신성을 스포츠시설공사전문업체로
평가, 이번공사계약을 "적절한 조치"로 보도했다고 전했다.

"카티프 스포츠클럽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서북쪽 10km거리에 있는
카티프에 종합스포츠센타를 건립하는 공사입니다. 이 스포츠클럽은 야간
경기시설을 포함한 대형 천연잔디구장을 비롯 각종 구기경기가 가능한
스포츠홀, 대규모 실내수영시설,회교사원,유스호스텔,주변공원및 관리시설
등으로 구성돼습니다. 신성은 이번 공사를 완벽하게 수행,사우디에서
전문건설업체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하게 굳혀나가겠습니다" 김사장은
신성이 지난 76년부터 해외공사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모두32건
6억8천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면서 사우디에서는 스포츠클럽공사외에도
5건의 장거리레이다기지공사를 따내 완공했거나 현재 시공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신성의 해외공사수주가 그동안 사우디를 중심으로한 중동지역에
편중돼왔지만, "이제는 중동시장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동남아 러시아
베트남 중국건설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