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중견 전문건설업체들의 자금사정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업체들의 경영상 가장큰 애로점은 자금조달이 아닌
수주활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코오롱건설이 "바람직한 하도급게열화 방안"연구를
위해 등록된 중소건설협력업체 1백3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금융실명제 이후 자금사정에 대해 "예전과 비슷하다"는
대답이 57.9%(77개사),"심각하지 않다"는 등도 38.3%(51개사)나 돼 당초
예상과는 달리 자금사정이 크게 나쁘지 않은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금사정이 "매우악화됐다"는 대답은 3.7%(5개사)에 불과했다.
조사대상업체들이 격고있는 경영상 가장큰 애로사항은 "수주활동"이
61.6%(82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자금조달''은 8.3%(11개사)에 불과했다.

기능인력구득난은 19.5%가 가장큰 애로사항인 것으로 지적, 두번째를
차지했다.

또 이들 중소중견건설업체들의 자금조달방법은 단기자금의 경우
금융기관(69.2%)친지및 전문건설공제조합(각 9%)순으로 차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자금 구입방법은 공사대금(54.9%), 자본금증자(26.3%), 회사채
발행(3%)등이었다.
한편 이들업체가 바람직하다고 본 하도급공사금액 결정방법으로는
견적서제시금액을 토대로한 수의계약이 50.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경쟁입찰(29.3%), 원청자제시금액을 토대로한 수의계약
(18%)슨이었다.
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