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뒤 뒤이어 북한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그의 정치
보좌관인 알바로데소토 사무차장보가 8일 말했다.
데소토 차장보는 이날 유엔본부의 정오브리핑에서 "갈리 사무총장
이 북한방문을 위한 협의가 잘 진전되고 있어 북한방문이 이뤄질 것
으로 본다"고 말했다.
갈리 사무총장의 북한방문 목적에 대해 데소토 차장보는 "유엔회원
국인 북한의 초청을 받아들여 공식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데소토 차장보는 "북한핵문제는 이미 북한과 IAEA및 미-북한간 채널
을 통해 논의되고 있으며 사안의 성격상 유엔사무총장이아닌 안보리
가 다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갈리 총장이 북한당국자와
회담할 의제에는 물론 핵문제가 포함돼있다고 말함으로써 갈리총장이
개인적으로 모종의 중재역할을 떠맡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