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해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되살려 연말특수를 일궈내기 위한
기업체들의 할인판매행사가 잇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기업체를 대상으로한 연말선물특판활동
을 예년보다 일주일정도 앞당기고 있는데다 자동차 컴퓨터를 비롯 가전
가구 의류업체들이 송년할인및 가격인하행사를 앞다투어 벌이고 있는등
연말대목분위기조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등 시중백화점들은 일찌감치 크리스마스장식으로 매장
디스플레이를 마치고 젊은층을 중심으로한 겨울고객끌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연말연시 선물카탈로그를 예년보다 앞당겨 제작, 배포하는등 기업체
선물수요 일구기에 치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말까지 36개월 장기할부판매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기아
자동차와 대우자동차도 세피아와 르망에 대해 각각 48개월씩의 할부판매
행사를벌이는등 연말수요잡기에 나서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11일까지 연말특가대잔치행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대우컴퓨터
는 중고컴퓨터보상교환 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켈은 오는 19일까지 전품목을 10~30%할인판매하는 송년할인판매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황실침대 선우드가구등 대부분의 가구업체들이 지난달말부터
일제히 20~30% 할인경쟁을 벌이고 있다.

의류업체들도 할인경쟁에 돌입,버킹검 로가디스 빌트모아등 삼성물산의
남성의류브랜드가 30% 할인판매되고 있으며 쉐르담 패션리드 로리타운등
여성의류와 액티브 헤드 아스트라 엘로드 리복 라피도 슬레진저등 골프.
스포츠의류, 르까프 나이키등 스포츠화도 최고 30%까지 할인판매중이다.
톰보이 미세스로라 와이비 씨는 30%가격을 인하했다.

이밖에 리치엔드 피에르가르뎅 핑크하트 로자리아등 수예용품과 세신
리빙스타등 주방용품, 아날도바시니 니나리찌 피에르가르뎅 마리오발렌티노
랑방 아인스코리아등 타올이르기까지 20~30%의 할인판매행사를 실시하는등
치열한 연말수요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