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김문권기자]동남공단내 입주업체들이 조직한 산업기술연구조합이
공장자동화와 기술개발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입주업체들에 큰 도움
이 되고 있다.
9일 동남관리공단에 따르면 포항공대 부산대 창원대 한국기계연구원등 7개
기관에 종사하는 각분야별 전문인력 50여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 지난 91
년 출범한 산업기술연구조합은 37개 입주기업체의 41개 연구소와 협력체제
를 구축,공장자동화와 각종 기술개발 및 생산성향상을 도모해 국제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산업기술연구조합은 지난7월부터 3년간의 연구일정으로 55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동남공단 자동화시범사업을 전개중이며 회원사인 동환산업이 가습장치
내장형 차량용에어콘 시스템,덕흥공업이 외내경 라운드그라인딩기계,한화가
미세심공드릴링머신등 3과제를 7억원의 개발자금으로 기술개발중이다.
올해 완료한 기술개발사업은 코렉스레포츠와 포항공대가 공동개발한 자전
거 생산공정 자동화를 비롯해 태광특수기계의 견적의사결정지원시스템(DOS)
,한국계전의 체외충격 파쇄석기,동서제어의 전자동 축교정기등 4개과제이다.
이들 기술개발사업은 1개업체의 자동화나 생산성 향상에 한정되는 것이 아
니라 연구결과를 공동소유함으로써 자기공장에 맞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하
고 있다.
또한 연구조합내 위촉된 전문분야별 지도자문위원이 회원사 요청이 있을
때 직접 회원사를 방문해 기술지도사업을 펼치는가 하면 매년 기술과제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회원사간 기술정보교류를 통해 생산애로사항을 해결해주며 신기술
개발품 사업화를 지원하고 정부의 정책개발연구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