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 주택값은 8개월째 내림세를 계속했으며 전세값도 4개월만에 다
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주택은행이 전국 39개도시 4천1백19개주택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11
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주택값과 전세값은 지난10월보다 각각 0.
2%와 0.1%떨어졌다. 이로써 주택값은 지난4월부터 8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
으며 지난해말보다는 2.6%하락했다.
주택은행은 이같이 주택값의 내림세가 계속되고있는 것은 신도시등으로 주
택공급은 꾸준히 늘고있는 반면 금융실명제실시와 부동산실명제도입전망등
으로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있는데 따른것이라고 분석했다.
주택은행부설 주택경제연구원은 그러나 지난91년5월이후 내림세를 계속하
고있는 주택값은 이달을 저점으로 내년부터는 다소 상승세로 돌아설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11월까지 4.3% 떨어졌으나 올들어서는 2.6%내
려 하락폭이 둔화됐다.
11월중 주택값을 지역별로보면 서울과 5개직할시는 각각 0.2%내렸으며
33개중소도시는 0.1%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0.2%,아파트는 0.1%떨어졌다.
전세값도 이사철이 지난 영향으로 서울지역은 0.3%하락했다. 그러나
5개직할시와 33개중소도시는 0.1%올랐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0.1%내린 반면 아파트는 보합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