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교통사고가 가장 위험하다.

9일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의 월별 교통사고 사고건수당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1,2월이 사고발생 건수는 연중 가장 적었으나 치사율은
가장 높았던 달로 밝혀졌다.

1월은 사고건수는 1만7천1백61건으로 연중 가장 적었으나 사망자수가
9백91명에 달해 치사율이 연중 가장 높은 5.8%를 기록했다.

2월도 1만7천2백1건으로 1월 다음으로 사고건수가 적었으나 사망자수는
9백51명으로 5.5%의 치사율을 보였다.

1,2월 다음으로 치사율이 높은 달은 12월로 1만9천3백30건 발생에 9백22명
이 사망, 치사율이 4.8%에 달했다.

이에비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월의 경우는 2만3천9백20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 사망자수는 1천63명에 그쳐 치사율은 4.4%에 머물렀다.

교통사고 치사율이 가장 낮은 달은 6월로 2만2천6백8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연중 가장 적은 8백73명으로 치사율도 3.8%에 그쳤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이 3만4천5백26건 발생에 1천7백88명이 사망, 치사율이
5.2%에 달해 유일하게 5%대를 넘어선 요일이었다.

일요일 다음으로는 목요일이 3만7천1건 발생에 1천6백87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6%에 달했다.

시간대별로는 새벽 4시부터 6시까지가 사고발생건수는 가장 적은 4천1백
77건에 그쳤으나 사망자수는 4백34명에 달해 치사율이 10.4%를 기록,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