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홍덕산)가 선정하는 93우수남자프로골퍼에
임진한(36) 한영근(29.이상 던롭)이,신인상에 하영기(28)가 각각 뽑혔다.

협회는 지난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최우수상 및
평균타수 1위를 기록한 사람에게 주는 덕춘상은 수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임진한은 한국남자프로 최초로 94일본정규투어 진출권을 확보했고,
일간스포츠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 PGA선수권과 sbs최강전에서
3위를 하는등 국내에서도 선전한 점이 수상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영근은 프로3년생으로 지난9월 열린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에서
챔피언에 올랐고,캠브리지오픈 PGA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박남신
최상호에 이어 상금랭킹 3위를 기록했다.

신인상(일명 명출상)을 받은 하영기는 지난91년8월에 프로에 데뷔,
한국오픈8위 캠브리지오픈26위에 오르는등 신인으로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신인상은 프로데뷔 3년차까지 자격이 있다.

한편 박남신은 올해 상금랭킹 1위(1억7백24만원),역대 최저평균타수(70.
53타)를 기록하며 최우수상과 덕춘상 평균타수브레이커상등 3관왕이
유력시됐으나 실격사건으로 징계를 받는 바람에 시상대상에서 제외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금1냥이 주어지는데 오는 20일 대의원총회후 시상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