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일산선(구파발-일산)이 무허가 업체에 의해 부실시공돼온 사실
이 밝혀졌다. 경찰청 수사2과는 10일 지하철일산선공사 입찰과정에서 건
출회사끼리 담합, 시공권을 따낸뒤 무면허 건설업자에게 하도급을 준 혐
의(건설업법위반)로 효자종합건설사장 장영택씨와 전무 이재영씨를 구속
했다.
경찰은 또 이회사 회장 유상식씨등 회사관계자 2명과 하도급을 받아
지하철공사에 참여한 정권화씨등 무면허 건설업자 2명을 불구속입건하고
효자종합건설 상무 김성용씨와 무면허건설업자 정영훈씨를 수배했다.
경찰은 이밖에 경기파주군금촌 읍 자유로 도로포장공사를 하면서 자재
를 줄이거나 싼 자재를 사용하는등의 수법으로 모두 2억5천여만원을 가
로챈 혐의(사기)로 효자종합건설 토목이사 표상흠씨와 이 회사로부터 하
도급받은 대양엔지니어링 대표 배병갑씨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하고 박중길씨를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