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동안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투자유치
사절단이 잇따라 방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자국투자유치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1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접촉이 드물었던 중남미국가의 중소기업 관련단체들이 자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는 세미나,개별상담,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작년 중진공과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한 멕시코 국가개발은행(NAFIN)은 지난
10월, 11월 연이어 대표단을 파견해 한국중소기업의 멕시코 투자촉진방안에
관한 세미나를개최하고 7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기협을 방문, 내년 상반기중으로 전자, 자동차, 플라스틱, 피복업종
으로 구성된 투자사절단을 파견해줄 것을 정식을 요청해 현재 기협이
검토중이며, 중진공은 내년초 15개업체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확정했다.

칠레 중소기업기술지원연구소(SERCOTEC) 대표단도 지난달 양 기관을 차례
로 방문해 양국 중소기업간 기술교류방안을 모색했으며,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각국의 투자정보를 담은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해줄 것을
약속했다.

브라질 최대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세브레(SEBRAE)도 지난달 방한, 기협과는
중소기업정책에 대한 간담회를 벌이는 한편, 중진공에 상호업무협조약정을
체결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의 주정부 투자유치사절단
이 방한해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9월에는 국책기관인 멕시코 투자
위원회(MIB)도 입국해 투자상담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