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민주당대표는 오는 17일 자전에세이집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를 출간할 예정.
이 책에는 `끝이 없는 길'' `세상을 사는 지혜'' `정치는 예술이다''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등 28편의 에세이가 실려있
는데 지금까지 그가 낸 28권의 저서 중 생활에세이는 이번이 처음.
김 전대표는 책출간경위와 관한, 책 서문에서 "유권자를 의식하지 않는
자연인으로서 진솔하게 지난날의 체험을 정리해 보는게 어떠냐는 출판사의
제안을 받고 망설임끝에 나를 지지해 주고 염려해준 국민들에게 조그만 보
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겨 제안에 응하게 됐다"고 설명.
그는 또 "비록 정치는 떠났지만 모든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앞으
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 특히 젊은이들과 경쟁하는 심정으로 조국의 통일
아시아의 민주화 세계평화문제의 연구에 몰두할 작정"이라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