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황명수사무총장은 13일 "쌀시장개방과 관련해 김영삼대통령께
서 대국민 사과까지했는데 이에대해 책임지려는 사람이 없다"며 정부측
과 대통령보좌팀의 안이한 자세를 맹비난하며 자진인책을 주장.
황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선때 쌀시장개방이 불가피한 줄 뻔히
내다보면서도 김대통령께서 <대통령직을 걸겠다>는 공약을 하게끔 허무
맹랑한 보좌를 할 수 있는거냐"면서 "당시 건의한 사람이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상황이 이지경이 됐으면 최소한 도덕적 책임이라도 져
야 하는 것"이라고 언성.
황총장은 또 "최근 김대통령께서 클린턴미대통령을 만났을때도 쌀문제
를 언급하려 했는데 주위에서 말려 자제했다고 하더라"며 참모진에게 <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그렇다면 누군가 양심적으로 자진해서 무슨
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라며 당사자들의 자진사퇴를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