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 특파원]미국정부가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
에 치중하고 있는 것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경제적 제재가 한반도에 전쟁
을 야기할 위험이 매우 높으며 미국이 이에 군사적으로 대응하는데는 최대
4개월 가량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군사적 취약성 때문이라고 미 워싱턴포스
트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북한핵시설에 대해 예방폭격을 하거나 경제제재를 시도
할 경우 모두 북한의 대남군사공격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로인
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할 경우 수십만명의 한국민간인은 물론 수천명
의 미군희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미국정부가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미국
정부는 외교적수단에 의해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미국이 대북한협상에서 어느정도 양보할 필요가 있음을 인
정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