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이 8조2백38억5천14만1천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13일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당초 시가 편성, 제출
한 7조7천5백95억5천6백만원(총계규모)보다 2천6백42억9천4백만원을 증액한
8조2백38억5천14만1천원으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이같은 수정예산안을 15일에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고의누락여부를 둘러싸고 문제가 됐던 지하
철공채매각대금 2천9백2억3천4백만원(지하철공사 전출금)을 예산에 편성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지방채 매각대금 전체를 예산에 계상시켰다.
시의회는 이와함께 제2기지하철공사 설립비 2백50억원중 70억원을 감액하는
등 일반회계에서 4백19억원,특별회계에서 5백23억원등 모두 9백42억원을 삭
감했다. 이에따라 전년도 대비 내년도 서울시 예산증가율은 당초 7.5%에서
11%로 높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