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을 비롯한 세계 농산물 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나 내년 상반
기를 고비로 점차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농산물 시장은 지난 여름 미국을 비롯한주
요곡창지대의 홍수와 이상 저온에 따른 생산감소로 수급사정이 악화된데다
세계 곡물수입의 11%를 차지하는 러시아가 자국의 곡물시장 자유화를 추진
하고 있어 수입수요가 더욱 커 지고 있다.
여기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미의회를 통과하고 우루과이 라운드(UR
) 타결이 임박해지면서 세계 농산물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겹쳐
쌀을 비롯한 주요 농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