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화점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뉴스는 무엇일까.
서울지역 백화점 홍보맨중 차세대주역들의 모임인 "홍아리회"에서 선정한
"93 백화점가 10대뉴스"를 소개한다.

<>신업태등장및 사업다각화=신세계백화점의 디스카운트스토어인 E-
마트개점을 시작으로 디스카운트스토어 창고도매업 대중양판점등 새로운
형태의 점포들이 대거 등장,국내유통산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외식사업등으로의가지치지기 움직임도 어느해 보다 활발했다.

<>유통업 주력업종선정=업종전문화시책에 따라 소매업도 주력업종 대상에
포함,대규모 투자에 의한 경쟁력확보가 용이해졌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체의 독주에 위기의식을 느낀 중소백화점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상품권,선불카드발행허용=내년부터 발행되는 상품권은 매출증대및
물류비용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과소비및 위조상품권
발행등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단계유통시장개방=3단계 개방수준은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향후외국업체의 직진출에 대비한 백화점경영전반의 리엔지니어링활동이
어느해보다 활발했다.

<>고객우선경영으로의 전환=쇼핑안내전문사원배치,고객불만 핫라인제도,
임원매장근무등 고객불만제로화를 향한 서비스의 질적개선노력이 돋보였다.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및 지원책에 대한 논의도 눈에 띄었다.

<>해외투자규제완화=대형백화점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북방시장
직진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육성=사내유통대학과 유통연수원개설등 백화점들이 독자적으로
전문인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구체화된 한해였다.

10대뉴스로는 이밖에 "그린마케팅활동의 강화" "북한상품러시" "실명제
실시후 첫바겐세일 대호황" 등이 꼽혔다.

<김재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