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개방/민영화 대응책 부심..정부보호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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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 데이콤 한국이동통신등 국내 3대통신사업자들이 민영화와
경쟁도입조직개편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라 대응전략모색과 변신에
골몰하고 있다.
그동안 체신부의 보호속에 안주해온 이들 통신사업자들이 통신분야의
국제화개방화 민영화라는 3대 신조류에 밀려,획기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고있는 것이다.
통신사업자들은 특히 내년부터 국내 부가통신시장이 완전개방되고
90년후반에는 시외 시내전화의 경쟁체제가 도입되는 한편 향후 이들
일반통신시장에도외국사업자의 진출이 허용될 것이라는 우려속에
장기구도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또 임직원들은 이같은 변화가 앞으로의 경영방침과 영업전략,나아가서는
개인의 신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를 놓고 벌써부터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먼저 한국통신이 보유주식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이동통신은 민영화를
앞두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체신부가 지난10일 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해 한국통신보유
한국이통주식 45%를 민간에 매각키로함으로써 새로운 대주주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 때문이다.
한국이통은 따라서 제2사업자를 추진해운 코오롱 선경 포철 아니면 전혀
새로운 대기업그룹중 누가 그 주인공이 될것이지를 점치는등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이때문에 임직원들은 증권가나 체신부주변에서 돌고있는 얘기에 귀동냥을
하면서 사태추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한국이통직원들은 민간업체가 제1대주주가 되는것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있다. 오는95년말경 나타날 제2사업자와의 경쟁에 대비해서는
민간업체가 대주주가 되어 확실한 경쟁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특히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정부투자기관에서 탈피해 민간의 창의를 십분
발휘할 수있는 새로운 기업풍토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그경우 대대적인 조직및 인사개편이 불가피해 현재대로 한국통신이
대주주가 되고 민간업체가 제2대주주가 되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더 낫다며
조기민영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통신의 보유주식매각결과 동양그룹이 새로운 제1대주주로 부상한
데이콤의 임직원들도 주주변화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이들은 동양그룹이 투자차원에서 주식을 인수했으며 제2이통사업자선정에
걸림돌이 된다면 주식을 되팔겠다고 밝혔지만 결국은 데이콤의 제1대주주로
남을 것으로 보고 동양그룹의 경영스타일 분석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동양측이 언제쯤 경영일선에 나설지가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있는데
일부에서는 현경영진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3월 주총때로 보는 시각도 있고
다른한편에서는 내년상반기중 있을 제2이통사업자선정후가 될것으로
점치고있다.
데이콤의 임직원들은 동양이 경영에 나설경우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걱정하면서도 민영화로 데이콤이 꾸준히 추진해온 해외시장에서의
통신사업은 획기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통신사업자의 대부격인 한국통신은 이달중에 있을 조직개편에 대해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이미 내부개편안은 마련했지만 감독권을 쥐고있는
경제기획원의 의중을 몰라 궁금해하고있다.
한국통신은 일단 현행대로 경영및 기술부사장 2인체제로 하되 국제부문을
강화하는 선에서 일단 매듭을 지은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개편안은 업무개발실등 관리급이 맡고있는 상당수의 기구를
폐지하는등 8백여명상당의 인원감축효과를 가져 올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직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아무튼 국내통신사업자들도 이제 개방과 민영화의 추세에서 예외일수는
없다. 체신부의 우산밑에서 편하게 사업을 해오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엄정한 시장경제원리에 의해 생존의 방법을 터득해야 할 시점을 맞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유수의 통신사업자들이 국제경쟁에서 이기기위해
국내뿐아니라 국제간흡수통합이나 민영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국내통신사업자들도 같은 길을 걸어나갈수 밖에 없다.
통신사업자들이 개방과 민영화라는 변화의 물결을 적절히 소화해
국내통신사업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나가야 할 때이다.
<김형근기자>
경쟁도입조직개편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라 대응전략모색과 변신에
골몰하고 있다.
그동안 체신부의 보호속에 안주해온 이들 통신사업자들이 통신분야의
국제화개방화 민영화라는 3대 신조류에 밀려,획기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고있는 것이다.
통신사업자들은 특히 내년부터 국내 부가통신시장이 완전개방되고
90년후반에는 시외 시내전화의 경쟁체제가 도입되는 한편 향후 이들
일반통신시장에도외국사업자의 진출이 허용될 것이라는 우려속에
장기구도마련에 부심하고있다.
또 임직원들은 이같은 변화가 앞으로의 경영방침과 영업전략,나아가서는
개인의 신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를 놓고 벌써부터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먼저 한국통신이 보유주식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이동통신은 민영화를
앞두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체신부가 지난10일 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과 연계해 한국통신보유
한국이통주식 45%를 민간에 매각키로함으로써 새로운 대주주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 때문이다.
한국이통은 따라서 제2사업자를 추진해운 코오롱 선경 포철 아니면 전혀
새로운 대기업그룹중 누가 그 주인공이 될것이지를 점치는등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이때문에 임직원들은 증권가나 체신부주변에서 돌고있는 얘기에 귀동냥을
하면서 사태추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한국이통직원들은 민간업체가 제1대주주가 되는것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있다. 오는95년말경 나타날 제2사업자와의 경쟁에 대비해서는
민간업체가 대주주가 되어 확실한 경쟁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특히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정부투자기관에서 탈피해 민간의 창의를 십분
발휘할 수있는 새로운 기업풍토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그경우 대대적인 조직및 인사개편이 불가피해 현재대로 한국통신이
대주주가 되고 민간업체가 제2대주주가 되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더 낫다며
조기민영화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통신의 보유주식매각결과 동양그룹이 새로운 제1대주주로 부상한
데이콤의 임직원들도 주주변화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이들은 동양그룹이 투자차원에서 주식을 인수했으며 제2이통사업자선정에
걸림돌이 된다면 주식을 되팔겠다고 밝혔지만 결국은 데이콤의 제1대주주로
남을 것으로 보고 동양그룹의 경영스타일 분석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동양측이 언제쯤 경영일선에 나설지가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있는데
일부에서는 현경영진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3월 주총때로 보는 시각도 있고
다른한편에서는 내년상반기중 있을 제2이통사업자선정후가 될것으로
점치고있다.
데이콤의 임직원들은 동양이 경영에 나설경우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걱정하면서도 민영화로 데이콤이 꾸준히 추진해온 해외시장에서의
통신사업은 획기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통신사업자의 대부격인 한국통신은 이달중에 있을 조직개편에 대해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이미 내부개편안은 마련했지만 감독권을 쥐고있는
경제기획원의 의중을 몰라 궁금해하고있다.
한국통신은 일단 현행대로 경영및 기술부사장 2인체제로 하되 국제부문을
강화하는 선에서 일단 매듭을 지은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개편안은 업무개발실등 관리급이 맡고있는 상당수의 기구를
폐지하는등 8백여명상당의 인원감축효과를 가져 올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직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아무튼 국내통신사업자들도 이제 개방과 민영화의 추세에서 예외일수는
없다. 체신부의 우산밑에서 편하게 사업을 해오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엄정한 시장경제원리에 의해 생존의 방법을 터득해야 할 시점을 맞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유수의 통신사업자들이 국제경쟁에서 이기기위해
국내뿐아니라 국제간흡수통합이나 민영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국내통신사업자들도 같은 길을 걸어나갈수 밖에 없다.
통신사업자들이 개방과 민영화라는 변화의 물결을 적절히 소화해
국내통신사업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나가야 할 때이다.
<김형근기자>